푸른씨앗 책담화

책담화 | 영혼의 빛깔, 기질 (워크숍)

by 씨앗지킴이 posted Oct 06, 2018 Views 51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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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에 이은 두번째 시간, 토요일 아침 9시, 늦으시는 분 없이 새 날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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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듣고 하루 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이어서 그런지 차분하게, 편안하고 활기차게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어제 다하지 못한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은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연이어 강조하셨습니다.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것 다 해주고 싶은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은 정확한 경계가 어디까지 인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야단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닙니다. 눈을 마주치며 아이들과 만나야 합니다....우울질은 조목조목 이야기해주는 식으로,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여러 시도를 해봅니다. 실수를 거듭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하는데, 어느 때 이것이구나 하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 느낌은 교사를 믿고 있구나 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 순간부터는 어떤 것도 아이와 같이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아이를 똑같은 방식으로 대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제 4가지 기질을 살피며 어떻게 도와주면 좋아요~라고 설명했지만, 아이가 방치되었을 때 최악의 상황은 발생합니다. 담즙질 아이는 독재자로, 우울질 아이는 위로와 따뜻함을 만나지 못하면 냉소적이거나 우울증 증상으로 갈 수 있다. 점액질은 극도로 게을러질 수 있고, 자기와 세상을 연결 시키지 못할 수 있어요. 다혈질은 따뜻한 보호막이 없거나 완결 경험이 없으면 망상가, 몽상가, 정신력이 약해집니다. 잘 바라보고 잘 갈 수 있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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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은 "상황극 만들기"와 "파스텔화 그려보기", 돌아보기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나의 기질을 생각하며 즉흥적으로 4개 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조별로 기질의 특성이 드러나는 상황 극을 짜서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돌아가며 각자의 기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듣는 이들은 자신의 배우자나 가족들을 떠올리며 어우러져 갔습니다. 그리고는 기질을 살려 상황 극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점액질 경향이 강해 보이던 조는 마감 알람을 듣고도 꿈쩍도 안 하는 듯 하더니, 담즙 기질을 작용하여 금새 배꼽 빠지는 상황 극을 연출해 보여주셨어요. 어떤 분들은 자신의 기질을 극복해보고 싶다고 전혀 다른 기질을 맡아 연기해보기도 하고, 자신의 기질 그대로를 보여주며 무대인지 안방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상황극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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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유를 허락해주신 참가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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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는 달달하고 든든한 간식과 푸른씨앗 책, 발도르프 책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책담화에 맞추어 제작한 책 홍보카드 보이시나요? 이쁘다고 챙겨 가져가시는 손길이 많았어요.  일정에 맞추느라 조바심 났던 마음이 사르르~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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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활동은 전날 선생님이 권하신 "색을 만나보는"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시끌벅적한 시간이 순식간에 고요해지고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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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법 / 종이 사방 테두리를 마스킹 테이프로 책상 바닥에 고정 시키고

파스텔로 좋아하는 색을 칠한 후 손가락으로 문질러 색을 폅니다.

색이 물든 손가락을 물 걸레로 닦으며 다른 색으로 옮겨가 봅니다.

다 그렸으면 사방에 붙인 마스킹 테이프를 살살 떼어내세요.

테이프를 떼어내면 그림 바깥에 멋진 그림 틀이 생깁니다.    

완성한 작품은 책갈피로, 카드로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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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씨실과 날실> 책담화를 모두 마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내 자신을 이해하는 기회. 

책을 통해, 만남을 통해 계속해서 퍼져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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