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지혜 책담화
작성자: 씨앗지킴이 IP ADRESS: *.51.85.46 20-06-23 2738
행사일 : | 2020년 7월 8일,15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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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간 : | 9:30~12:00 |
행사 장소 : | 도서출판 푸른씨앗 |
2020년 첫번째, 푸른씨앗 책담화冊談話 '동화의 지혜'에 초대합니다.
‘동화가 없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될까?’ 책을 읽다가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이것은 나에게 ‘아이들이 없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와 같은 질문이다. 대답은 같다. 우리를 삶의 경이와 기쁨, 아름다움으로 인도하는 마법이 사라지게 된다.
삶은 여러 겹의 베일로 둘러싸여 있다. 우리는 대체로 가장 바깥 쪽 베일의 현란한 빛깔에 매료된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베일의 끝자락을 발견하고 살그머니 들추어 보는 날이 찾아온다. 거기서 삶의 이면에 놓인 또 다른 베일의 순수한 빛이 새어 나온다. 삶의 아름다움, 아픔과 기쁨을 빚어내는, 아니 삶 자체를 빚어내는 깊은 비밀의 지혜가 그 안에 겹겹이 들어 있다.
그것을 볼 수 있다면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신비한 동화의 세계로 바뀐다. 동화는 유년의 아이들에게만 유효한 것이 아니다. 삶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은 또는 길을 찾는 모든 어른에게 동화는 깊은 지혜를 전해 준다. 아이는 동화가 품고 있는 지혜를 직관으로 느낀다. 그러나 어른이 그 세계로 들어가려면 자신의 사고를 통해야 한다.
이 책은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더욱 이끌린다. 한 장 한 장 곱씹으며 읽어나갈 때마다 나를 둘러싼 세상과 삶의 비밀이 한 꺼풀씩 벗겨져나간다. <동화의 지혜>를 만날 때마다 다시 동화를 찾아 읽으며 아이가 살고 있는 동화의 세계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진실로 이 말을 이해하게 된다. “너희 안의 아이를 다시 깨울 때만 정신의 왕국으로 들어가리라.”
- 김혜정 <동화의 지혜> 추천사 전문
이번 책담화를 이끌어주실 김혜정님은 동림자유학교에서 8년간의 담임교사를 마치고, 어린이문학평론가, 이야기꾼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김혜정님은 작년말 푸른씨앗의 초대로 '동화 낭독회 - 숲속의 세 난쟁이' 를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빛나누기에서 열기도 하였습니다. 낭독회 자리에서 또, 낭독회에 함께 못해 아쉬웠던 분들께 푸른씨앗 책담화를 약속드린바 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이제 기다려온 <동화의 지혜>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위한 배려 속에서 우리들의 꼭 필요한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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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7월 8일 수요일, 동화에서 지혜 찾기
7월 15일 수요일, 동화 들려주기, 어떻게 할까
○ 참가자 안내
· 접수는 20명 선착순 마감합니다.
· 신청 접수와 참가비 입금 확인 후에 접수가 완료됩니다.
· 간식은 시원한/따뜻한 커피, 차, 간식 등이 제공됩니다.
·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합니다.
- 입장 전 발열체크를 합니다. 강연자는 마스크를 벗고, 참석자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코로나19 위험 단계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행사 취소시 전액 환불하여 드립니다.
- 강연 사이에 간식 시간이 있으며, 야외에서 진행됩니다.
- 마스크, 개인컵 준비 부탁드립니다.
○ 교통안내
· 대중교통 : 인덕원역 2번 출구, 마을버스 10, 10-1 (버스 22, 1-5는 옥박골까지)
· 차량 주차 : 학교주변 주차 안됨, 800미터거리 옥박골 굴다리아래 주차 여유
○ 『동화의 지혜』 자세히 보기
꽃없는 봄을 생각할 수 없듯 ‘백설 공주’, ‘빨간모자 소녀’, ‘개구리 왕자’ 없는 어린 시절을 상상하기 어렵다. 아이의 정서는 어머니에게 동화를 듣고 또 들으며 무르익는다. 인류가 이어받은 민담, 옛 동화 속에는 삶의 수수께끼, 고귀한 인간 정신이 숨어 있다. 독일 출신의 인지학자 루돌프 마이어가 쓴 이 책은 1935년 초판이 발행된 후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옛이야기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완역본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마법에 걸리고, 마법에 풀려나는 것
그림 형제가 왜 하필 『개구리 왕자』를 동화 모음집 첫머리에 두었을까? 무서운 동화로 오해받는 『노간주나무』 이야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공주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려면 어떤 힘이 있어야 하는 걸까? 짚으로 황금을 짜내는 상상은 옛날 사람들이 제멋대로 꾸민 것일까?
옛 동화 속에는 초자연적 의식을 만나야 풀리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 책은 그림 형제 동화집으로 유명한 빌헬름 그림이 문제 삼은 ‘잃어버린 의미’, ‘초자연적인 대상’에 대한 동화의 형상을 포착한다. 오늘날, 옛이야기에 담긴 의미를 머리로 분석해 왔다면, 이 책은 가슴 깊은 곳에서 순수한 아이 영혼으로 되살아나게 한다. ‘인생의 고뇌와 운명의 손길’을 풀어가는 동화 속 인물이 심오한 인간 본성과 법칙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발견한다. > 더보기
○ 책 구매
주요 인터넷서점, 공감터참방, 푸른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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